"한국·중국·일본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실시해 바이오 신약의 제품화 시기를 앞당기겠다."
한미약품 R&D본부 이관순 사장은 최근 일본 국제의약품정보(통권 제924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미국 등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바이오 신약(랩스커버리·LAPSCOVERY)의 개발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 의약품의 짧은 약효시간을 최대 1개월까지 늘려 주는 기술로 회사는 현재 이 기술을 적용해 LAPS-Exendin(당뇨·비만치료제), LAPS-GCSF(항암 보조제), LAPS-EPO(빈혈치료제) 등 총 8개의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의 제품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한국의 한미약품연구센터와 중국 북경한미약품연구센터, 그리고 일본 제약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3개국 동시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장 진출 방안도 언급했다.
이 사장은 "주사제 제네릭 등 우리 회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일본기업과 협업하고, 장기적으로는 랩스커버리 등 신약에 대한 공동개발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