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보험사와 국내 병원간 진료비 청구 방식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28일 "의료보험 서비스사와 국내 의료기관이 최초로 직불네트워크 계약을 오는 29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당 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가천길병원, 샘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5개 기관으로 해외보험사는 MSH China(대표 장위엔)이다.
MSH China는 중국과 프랑스 합작 설립한 국제 의료보험서비스 회사로 세계 194개국에 2000개의 다국적기업(180,000명), 중국 내 330개의 다국적기업(25,000명), 한국내 1000명 내외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H China 관계자는 “한국 거주 가입자들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불만을 제기하면서 의료기관이 직접 보험사에 비용 청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러시아, 몽골 등 지역의 다국적 기업에 근무하는 가입자들이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한국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고객들의 한국의료 이용 편의를 위해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부측은 잠재 고객을 확보헸을 뿐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 경로를 구축하는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사의 안내 책자, 메일 및 홈페이지 등에 직불체계를 구축한 의료기관 명단과 정보 등이 소개될 예정”면서 "국제보험사와 연계하여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세계에 알리고 보험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