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관절염 치료제인 셀레콕시브(celecoxib)가 피부암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지에 실렸다.
알라바마 대학의 크레이그 엘멧츠 박사는 셀레콕시브가 비흑색종 피부암을 유발하는 비정상 전암세포의 발생을 줄였다고 밝혔다.
셀레콕시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로 Cox-2 효소를 타겟으로 한다. Cox-2 효소는 태양 광선에 과도하게 노출시 유발되는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광선 각하증(actinic keratosis)이 있는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셀레콕시브의 효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약물이 2달가량의 치료과정에서 병변의 수를 변화시키지는 못했지만 임상 종료시 위약 투여자에 비해 비흑색종 피부암의 발생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는 셀레콕시브가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