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총 진료비가 올해 3분기까지 32조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입원진료비가 18% 늘어난 반면 외래 진료비는 10.1%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30일 발간한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2조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계지표에 따르면 입원과 관련한 진료비와 입원일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입원진료비는 10조 8157억원으로 18.0%(1조6,513억원)가 늘었고, 입원일수 역시 6893만일에서 7727만일로 12.1%가 증가했다.
외래진료비 13조 1298억원으로 10.1%(1조1,994억원)가 늘었는데, 내원일수는 5억 7079만일에서 5억 9344만일로 4% 증가하는데 그쳤다. 약국비용은 총 8조 5045억원으로 8.5%(6,688억원)가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3분기까지 10조 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1조3479억원)증가했으며, 전체 진료비의 3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질병별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의 치매질환의 진료비는 2010년 3분기까지 2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