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U-헬스 모델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2일 보건산업진흥원(KHIDI)에 따르면, 최근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인 ‘해외환자 U-헬스 서비스 모델 개발’과 ‘U-헬스 서비스 활성화 기반 구축’ 등 총 44억원의 국고가 투입되는 2개 과제 연구계약이 체결됐다.
해외환자 U-헬스 모델 개발의 경우, 연세의대 흉부외과 장병철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하고 세브란스병원과 미즈메디병원, 아름나라피부과·예송이비인후과의원 및 소프트넷 등이 컨소시엄 형태를 연구를 수행한다.
총 연구기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2012년 4월까지로 1년차 9억원과 2년차 5억원 등 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연구는 국내외 의료기관간, 의료기관과 해외환자간 U-헬스 서비스 개발 및 시범사업을 통한 글로벌 U-헬스의 임상적, 경제적 타당성 검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러시아와 중국, 몽골, 미국 등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원격협진 시범운영과 1차와 2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인-의료인간, 의료인-환자간 원격의료 모델 개발 및 시범 적용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더불어 U-헬스 기반 구축 사업에도 3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보건산업진흥원 이윤태 박사를 주책임자로 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 참여하며 2013년 4월까지 원격의료와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U-헬스 표준화 연구 ▲U-헬스 시장수요 조사분석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됐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원격의료 법안 시행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라면서 “과제별 세부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연구계약이 늦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