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얏나무 밑에서 갓 끈을 고쳐 쓰지 마라'
괜한 오해 받을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인데 최근 의약계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는 말.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의사나 제약사 모두 조심스런 분위기가 역력하다는데.
특히 규개위가 최근 강연료, 자문료 등의 리베이트 인정 여부를 개별 사안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모호한 결정을 내리자, 학술세미나나 집담회 등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모양새. 의사들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학술세미나 참여를 취소한다고.
쌍벌제가 순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학술발전을 위한 모임까지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게 모두의 이야기. 복지부가 명확한 유권해석을 내려주는게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