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서 수면내시경을 도입한지 8년만에 5만례를 돌파했다. 또 그 수요가 매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내시경팀(김재준 교수)은 96년 이후 5만건의 수면내시경을 분석한 결과 ▲96년에는 전체 내시경의 9%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20% ▲2003년에는 26%까지 수면내시경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고(27%) 40대(23%), 60대(23%)가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남자는 28,179건(56%), 여자 21,821건(44%)으로 남자가 약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8년동안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수면내시경이 안전한 검사"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영국의 경우 80% 이상이 수면내시경을 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그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7월 7일 본관 4층 내시경실에서 이종철 원장을 비롯한 원내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내시경 5만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