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기능 재정립을 위한 정부의 수가조정 방침을 바라보는 의료계의 반응이 미온적.
복지부는 최근 회의에서 뒤엉킨 의료전달체계를 방치한 과오를 시인하면서 외래와 입원의 수가조정을 통해 기능을 재확립해 나간다는 입장을 천명.
더욱이 대형병원 경증환자 외래 억제를 통한 재정 절감액을 입원료 인상에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등 의료계 끌어안기에 주력.
의료계 한 인사는 “9개월만에 재개됐지만 회의 내용은 달라진게 없다”면서 “복지부 실국장 등 선수교체가 이뤄진 상태에서 수가인상이 제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라며 반신반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