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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재난과 정신 건강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4-07-08 16:14:41
재난과 사고의 위험은 숙명처럼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태풍과 홍수 같은 자연재해는 옛날부터 큰 재앙을 일으키곤 했다. 현대 문명이 발달했어도 재해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더 자주 더 큰 규모로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종류의 ‘인재(人災)’가 매일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한 번의 사고나 재난 때문에 입게 되는 피해도 더 커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재난과 참사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엄청나게 많다. 사고가 났을 때만 반짝 관심을 보일 뿐, 과학적인 정보와 합리적 대안은 항상 부족했다. 그 사이에 피해자와 그 가족 친지의 고통은 깊어지고 우리 사회 전체의 정신 건강도 함께 병들어 가고 있다.

이 책은 재난의 피해자와 그 보호자, 구조 참여 인력, 각종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의 관련 인력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대한불안장애학회 재난정신의학위원회 소속 정신과 전문의들이 집필하였다. 재난이 미치는 정신적 피해와 그 대응책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일 것이다.

이 책은 외상 후 사고와 재해의 역사에서부터 자연 재해, 대규모 재해, 교통사고, 산업재해, 성폭력 등 각종 사고와 재난의 유형별로 각각의 상황에 따른 피해자의 스트레스를 개괄하고, 이에 대한 평가 방법과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을 별도로 정리하고 있다. 또한 재난의 또 다른 정신적 피해자이면서도 막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던 현장 구조 인력의 스트레스도 다루고 있다.

원하든 원치 않든 사고나 재난은 언제든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다. 물론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면 제일 좋지만, 사고가 일어난 후 그 정신적 충격이 후유증과 심한 질병으로 고착되기 전에 빨리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 책은 예기치 못한 사고 후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안내자 노릇을 할 것이다. 나아가 이런 문제에 대해 사회와 국가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지침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필자 : 대한불안장애학회 재난정신의학위원회 김대호 외

<대한불안장애학회 재난정신의학위원회>는 각종 사고나 재난으로 인해 생기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이바지 하고자 2003년도에 설립하였다. 회원은 주로 정신과 전문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재난정신의학의 특성상 개인보다는 사회와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의학적인 연구 이외에도 사회적 제도적 차원의 협력 체계 형성, 관련 인력에 대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본 위원회의 웹사이트 http://www.kstss.or.kr에 접속하면 관련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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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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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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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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