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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경기도회원과의 대화 사실상 파행 운영

KBS 취재진 피해 서울로 되돌아가…회원들 강력 반발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10-12-16 06:46:19
김세헌 회원(왼쪽)과 노환규 대표(오른쪽)가 경 회장 의혹을 제기하며 문 대변인을 추궁하고 있다.
경만호 의사협회장과 경기도의사회원 대화가 1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만호 회장의 불참으로 파행 운영됐다.

횡령 등 경 회장의 개인 비리 취재 중인 KBS 기자들이 경기도의사회관 입구에 진을 치는 바람에 문정림 대변인이 대신 대화에 나섰다.

이에 일부 회원과 노환규 전의총 대표 등은 "회원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며 경 회장을 성토했다. 용인시 양재수 대의원은 "경만호 씨가 나와 대화하기로 해놓고 부도를 냈다. 경기도 회원들이 핫바지 졸개 집단이냐.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회장님은 오늘 대화의 중요성을 알고 많은 준비를 했으나 KBS 취재진 때문에 오시지 못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회원들의 질문과 성토를 묵묵히 받아내고 있는 문 대변인의 모습.
문 대변인은 기자들과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회원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고 자칫 의사협회 위상과 회원들에게 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것"이라며 "의협 회관으로 찾아와 당당하게 인터뷰를 요청했다면 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KBS는 16~17일경 경 회장의 개인비리 의혹 등을 보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대화는 경 회장의 개인비리 의혹과 회무수행 능력 등의 영역을 오가며 진행됐다.

양재수, 김세헌, 김장일 회원에 전의총 노환규 대표까지 가세해 경 회장의 1억 원 횡령 의혹, <월간조선> 등의 연구용역비 의혹 등을 거론하며 문 대변인을 압박했다. 원격의료, 건강관리서비스, 리베이트 쌍벌제 등 현안에 대해서는 거짓말과 무능한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도덕성과 함께 정치력 부재를 싸잡아 문제 삼았다.

용인시의사회 김장일 회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경만호 회장이 어떤 사람인지, 집행부가 어떤 상태인지 명백하게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의사들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인 경만호 회장은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양재수 회원도 "회장은 물러나라"며 거들었다.

일부 회원들이 준비한 날계란. 경 회장을 향해 투척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 대변인은 "쌍벌제 등 현안에 대해 집행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대응했으며, 회원들의 뜻을 거스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개인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밀리지 않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문 대변인은 KBS가 전의총 쪽에서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취재에 나섰다는 얘기를 들었다. 실제 제보를 했으며,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 말해 달라"며 노환규 대표에 역공을 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 대표는 "1개월 반 전에 연락을 받았다. 자료를 전의총이 직접 제공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취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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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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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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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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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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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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