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좋은 차에 대한 기호는 다를 수 있지만, 좋은 연비 등의 공통적인 요소는 존재합니다. 발기부전약도 이와 마찬가지죠."
한국화이자 Primary Care 사업부 최석훈 부장(내과/감염분과 전문의)은 최근 기자와 만나 비아그라(실데나필)는 환자들이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발기강직도와 지속시간에서 우수한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발기부전이라는 자체가 삶의 질과 연결돼 주관적 요소가 많이 개입되는 특징이 있죠. 2차 합병증을 낮추면 좋다고 평가받는 고혈압약 등의 약과 비교해 객관적인 평가 요소가 제한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발기부전 환자에게 강직도와 지속시간은 공통적으로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
실제 환자들은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에 쓰이는 PDE5(Phosphodiesterase type 5) 저해제를 사용함으로써 무엇을 기대할까.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발기지속시간, 강직도, 자연스러운 느낌, 치료 받은 후 15분 이내 효과 출현, 치료 받은 후 12시간 이후 효과 지속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발기지속시간(4시간)과 강직도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는 타 항목에 비해 크게 높았다.
"발기강직도를 예를 들면, 만족도가 높을수록 성생활, 애정 및 로맨스, 전반적인 건강 만족도 역시 높아졌습니다. 또 발기 강직도 지수(EHS)는 발기능(IIEF)와 자긍심 및 관계 지수(SEAR) 등과 밀접하게 상응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한마디로 발기강직도와 발기유지는 신속한 약물 발현이나 오랜 지속(12시간 이후)보다 환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얘기다.
"국내에는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발기부전약이 존재하지만,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기대하는 요소는 비슷한 경향을 띕니다. 원조약 비아그라는 이같은 요소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약물 중 하나죠. 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약이라는 것은 효능에서 입증된 약물이라는 뜻과 일맥상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