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이식 수술을 받은 후 HIV가 없는 상태로 3년 이상 동안 생존한 환자에 대한 검토가 Blood지에 실렸다.
독일 게로 허터 박사는 2006년 HIV 양성으로 판명된 40대 남성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를 시작했다.
이 남성의 경우 화학요법제 치료는 실패했으며 이에 따라 HIV에 자연적 저항성 있는 유전자 변형을 가지면서 거부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골수를 찾았다.
결국 2007년 HIV 저항성이 있으면서 거부반응이 없는 공여자의 골수를 찾아내 환자에 이식을 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2009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도 발표됐다. 당시에도 환자는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제를 중단한 상황에서도 HIV가 재발하지 않았다.
최근 검사에서도 이 환자의 경우 HIV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나거나 백혈병이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터 박사는 이 환자가 최초의 HIV 완치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성공이 모든 HIV 양성 환자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골수 이식을 시도한 환자의 30%는 사망한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현재 노벨 의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발티모아는 독일 의사가 사용한 방법과 같은 양식이지만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HIV 치료법을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