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을 일으키는 일부 세균이 변이를 일으켜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에 저항성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NEJM에 발표됐다.
미국 씨애틀의 하버뷰 메디컬 센터의 쉴라 A. 루케하트 박사와 연구진은 아지스로마이신으로 치료에 실패한 한 매독 환자의 검체를 조사한 결과 매독균의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 아지스로마이신에 저항성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및 아일랜드의 4개 지역에서 채취한 매독 검체 중 11-88%에서 아지스로마이신 변이가 관찰됐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매독 발생지역의 균주가 저항성인지 여부가 알려지기 전까지 매독 치료에 아지스로마이신을 사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매독 치료를 위해 권고되는 1차약은 페니실린이지만 페니실린 주사는 통증이 따라 최근에는 경구 투여가 가능한 아지스로마이신이 투여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동반 사설에서도 매독 치료를 위해 아지스로마이신을 사용하는 경우 주의해서 추적조사하지 않은 한 권고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