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내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측정과 MRI 뇌 촬영을 이용시 알쯔하이머의 조기 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런던 대학 연구팀은 70-80대 건강한 노인 105명을 대상으로 뇌척수액 내 아밀로이드 단백질 측정해 단백질 수치가 낮은 사람과 높은 사람으로 나눴다. 이후 MRI 촬영을 통해 뇌의 수축 비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뇌척수액 중 단백질 수치가 낮은 사람의 경우 높은 사람에 비해 뇌 수축의 정도가 2배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척수액 중 단백질 수치가 더 낮은 사람의 경우 알쯔하이머 위험 유전자인 APOE4를 보유한 경우가 5배 더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이용시 향후 알쯔하이머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며 알쯔하이머의 조기 진단이 이뤄질 경우 성공적인 치료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