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BMS의 혈전용해제 실험약 아픽사반(apixaban)이 골반 수술을 받은 환자의 치명적인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에서 사노피의 ‘로베녹스(Lovenox)’보다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23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약5천명에 대한 Advance-3 임상시험에서 아픽사반을 투여한 환자의 경우 다리에서 혈전이 생기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기존 치료제인 로베녹스보다 64%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화이자와 BMS는 아픽사반이 로베녹스보다 무릎 치환 수술시 형성되는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아픽사반은 유럽에서 골반 및 무릎 치환 수술 환자에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 또한 미국에서는 부정맥에 따른 뇌졸중 예방 약물로 승인을 받고자 노력 중이다.
Advance-3 임상시험 결과 아픽사반을 복용한 환자 중 1.4%가 폐 동맥 폐색 및 다리 혈전이 발생한 것으로 났다. 반면 로베녹스 사용 환자의 경우 3.9%에서 이런 혈전 생성이 나타났다.
또한 아픽사반을 복용한 사람의 경우 다리 상부에서 혈전 생성 비율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출혈 증상은 아픽사반과 로베녹스에서 비슷하게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