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庚寅年을 돌이켜 보면 병원계 전체를 넘어 국가적으로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건,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사건 같은 좋지 못한 일도 있었으며, G20 정상회의 같은 대한민국의 국력을 세계에 알리게 된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병원계 역시 아쉬움도 많았지만 병원계의 위상을 한층 높인 성과도 많았습니다.
비록 건강보험 수가계약에 있어서는 수가 현실화를 기대한 병원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지만, 이는 노령인구의 증가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한 약제비절감의 실패와 건강보험 재정고갈에 대한 사회전반의 우려 등 여러 악재가 겹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반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회원병원간의 단합을 이끌어 내었고, 종전의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는 ‘Korea Healthcare Congress'로 새롭게 변모하여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끌어 올리는 소기의 성과도 이루어 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병원 및 임직원 여러분!
올해 2011년 辛卯年은 토끼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토끼는 음력 2월을 상징하며 시간으로는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음력 2월은 농사가 시작되는 달이고 묘시는 농부들이 논밭으로 나가는 시간으로 토끼는 성장과 풍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2011년 병원계가 토끼가 상징하는 의미처럼 성장과 풍요로운 해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우선, 건강보험 수가계약에 있어서는 기존의 수가제도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연구하여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병원계의 오랜 염원인 수가현실화에 한발 더 다가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의료기관 기능재정립을 비롯해 유헬스, 건강관리서비스 등 병원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현안들에 대해 병원계가 서로 대동단결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또한 2010년 국제학술대회로서 성공적인 깃발을 올린‘Korea Healthcare Congress'를 더욱 확대하여 아시아 최고의 헬스케어 대회로 기틀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국제적인 흐름에 앞서가는 강연주제와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하여 국내외 병원계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협회 임직원 뿐만 아니라 병원계 모두의 단합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2011년 새해는 병원협회를 중심으로 병원계가 하나로 힘을 모아 좀 더 좋은 의료환경에서 병원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국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辛卯年 새해를 맞이하여 의료계의 발전과 회원병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