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대공협은 제25대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동훈 후보(기호 1번)와 박정연 후보(기호 2번)가 각각 출마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공협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것은 지난 2006년도 송지원 회장이 선출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에 회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 1번 기동훈 후보는 중앙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지방검찰청에서 2년차로 근무 중이다. 또 그와 함께 후보에 나선 부회장 조영대 후보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서울구치소에서 2년째 재직 중이다.
또한 기호 2번 회장 박정연 후보는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충남도청 종합상황실에서 1년차이며, 부회장 박준식 후보는 역시 동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경북직업훈련교도소 1년차로 재직하고 있다.
경선에 나선 기 후보는 공약으로 공중보건의사 위상 재정립과 처우개선을 약속했했으며 박 후보는 공중보건의사의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대해 대공협 의과 이기홍 선거관리위원장은 "공중보건의사들에게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중보건의사를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한 인물이 공정한 선거를 통해 선출되기를 바란다"면서 "전국 모든 공중보건의사는 반드시 선거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후보자들은 내달 16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투표는 내달 17일 낮 12시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12시까지 진행해 당일 최종 당선자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