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빈공터에서도 흡연을 금지하는 유럽에서 가장 강도가 높은 금연법을 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의 수상이 제안한 새로운 금연법은 식당이나 술집에서뿐만 아니라 놀이터, 병원 및 학교 공터와 같은 외부 공간에서도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카지노를 흡연 지역으로 허용하려는 상원의 수정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법안이 연간 5만5천건에 달하는 흡연에 의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부분적 금지법은 사업장이 100제곱미터 이상의 분리된 흡연 구역을 설치할 것을 의무화한 바 있다.
현재 스페인의 경우 국민의 약 30%가 흡연을 하고 있으며 60-70%에 달하는 간접흡연자가 건강 위헙의 위험에 처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었다.
현재 아일랜드와 영국의 경우 가장 흡연법이 강한 나라로 모든 공중장소에서의 흡연이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