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첫 해외 수출 성과를 거뒀다.
보령제약(대표이사 김광호)은 13일 보령제약 본사에서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인 스텐달(Stendhal)社와 총 2천 2백6십만달러의 '카나브' 독점 판매 및 완제품 수출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 660만 달러를 받고 스텐달社에 고혈압 신약 '카나브'에 대한 멕시코 내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된다.
보령은 오는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6년간 '카나브' 완제품 1600만 달러를
수출하게 된다.
보령제약 김광호 대표이사는 "카나브는 보건복지부 신약지원과제로 국민의 세금이 지원된 국민 신약"이라며 "해외 수출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 모델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올해 국내 시장 발매를 앞두고 국산 신약으로서 약효와 가치를 인정 받으며 해외에 진출하게 된 것은 '카나브'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의의를 뒀다.
'카나브'는 현재 국내 출시를 위해 공단과 약가 협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