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후 처음 6개월 동안 모유만을 먹이는 것이 유아의 건강에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나왔다.
런던 대학 소아과 연구팀은 모유만을 먹인 소아의 경우 오히려 철 결핍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알러지가 발생할 경향도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생후 4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으며 생후 4-6개월 사이 이유식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는 확정적인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33건의 연구결과 검토를 통해 나온 것. 그러나 WHO는 유아의 경우 출생후 6개월 동안은 모유만을 먹일 것을 10년전 권고했다. 그 당시 WHO는 개발도상국의 연구결과를 포함한 16건의 연구결과를 검토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일부 연구에서도 6개월 동안 모유만을 먹이는 것이 아기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부족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개발도상국가에서는 6개월 동안 모유만을 먹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지역의 경우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영국의 경우 생후 6개월 동안 모유만을 먹일 것을 권고하는 현재의 지침을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