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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약값 750원 안팎"…24일 협상 돌입

'코자'보다 우수한 효과 입증…첫해 700억원 목표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1-01-22 06:45:19
보령제약 김광호 대표이사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오는 24일 약가협상에 돌입한다.

국산신약 중 최대 질환 시장에 도전하는 첫 약물인 만큼 업계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보령측은 국산 신약의 가치와 공단의 건보재정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750원 안팎의 가격은 받아야한다는 눈치다.

임상시험에서 현재 의사들이 널리 처방하는 '코자(로잘탄)'보다 혈압강하효과 등에서 우수한 효과를 얻은 만큼 이 약물과 비슷한 수준의 약값을 받아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심평원 산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카나브가 코자와 같은 가격인 785원으로 통과된 것도 이런 영향이 컸다.

보령은 일단 750원 안팎이면 수용할 용의가 있어 보인다.

보령제약그룹 R&D 센터장 및 개발본부 전용관 본부장은 "설날 전에 약가 협상을 마무리짓는 것이 최대 희망사항"이라며 "신속한 약가 협상을 통해 오는 3월부터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어느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분위기상 공단도 카나브에 대한 약값을 박하게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카나브는 식약청 허가서부터 이례적으로 신속허가를 받는 등 정부의 도움을 받고 있어 국산신약을 홀대했던 이전 사례와는 다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국내 상위 업계 모 임원도 "국산신약 약값을 건보재정의 이유로 후려치면 안된다"며 "국내기업의 신약 개발 의지를 높여줘야하는 것도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카나브는 질환 최대 시장에 도전하는 약물인 만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별 탈 없이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연간 목표(발매일로부터 1년)를 70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ARB 전체 시장의 10%에 해당되는 수치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700억원이라는 수치가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국산신약이 성공해야 국내 제약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며 "높은 목표만큼 최선을 다해 국산신약의 성공사례를 꼭 만들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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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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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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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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