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장 학회는 미국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치료 비용이 2030년까지 세배로 증가해 한해 약 8천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24일 예상했다.
특히 심장 질환 중 고혈압 치료비용이 가장 높아 2030년까지 3천8백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전체적인 심장 질환 발생은 향후 20년간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장 학회의 낸시 브라운 박사는 심장 질환이 발생한 후 치료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며 심장 질환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심장 질환 치료에 필요한 비용 및 미국 인구와 생활 습관등을 조사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의 흡연과 비만 비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미국 성인의 40%인 1억1천만명이 한가지 이상의 심혈관계 질환을 가질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및 선진국에서는 심장질환이 사망 원인 1위이며 미국의 의료 비용의 약 17%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