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서비스를 총괄한 건강정책국 국장이 전격 교체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인사발령을 통해 건강정책국 임종규 국장과 복지정책과 박금렬 과장, 정신건강정책과 맹호영 과장 등의 복지부 근무를 명했다.
이들 국과장은 복지부 대기발령를 거쳐 31일부터 국내외 국가기관에서 파견근무하게 된다
우선, 지난해 10월 발령된 건강정책국 임종규 국장은 3개월만에 외교안보연구원에서 1년간 직무교육 파견에 들어가며 전병율 질병정책관이 당분간 업무 대행을 맡는다.
신임 건강정책국장에는 한의약정책관을 역임한 주미대사관에 파견된 전만복 국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보건산업기술과에서 연구중심병원을 강력히 추진해온 맹호영 과장도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직무훈련을 받게 된다.
원격의료 문제로 개원가와 갈등을 빚은 박금렬 과장은 국방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 과장은 지난해 보건산업정책과를 담당하면서 원격의료 의료법 개정안의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과정 중 발언 문제로 법적 소송에 휘말렸다.
올해 추진될 전공의 감축과 보수교육, 병상 억제 등 개선방안을 설계한 정윤순 전 의료자원과장(국제협력담당관)도 벨기에 위치한 EU 대표부 주재관으로 파견근무하게 된다.
이밖에도 보건복지콜센터 백은자 과장이 통일교육연구원으로 교육파견 근무에 들어간다.
복지부측은 "이번 파견근무는 국과장급의 직무교육 차원의 인사로 업무평가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