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모스코바와 중앙 러시아의 다른 두 도시는 독감 확산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9일부터 1주일간 휴교할 것을 결정했으며 소아들이 함께 모여 놀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휴교 결정에 따라 약 1천5백개의 사립 및 공립 초등 학교가 1주일 간 문을 닫게 됐다.
모스코바 보건 당국은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한반의 절반 정도가 독감으로 결석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스코바의 경우 중앙 러시아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황이 나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유치원과 중학교 및 고등학교는 휴교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 그러나 유치원생의 경우 공중 장소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모스코바에서는 약 9만2명이 독감 또는 호흡기 감염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약 42%인 5만2천명 이상이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독감 확산의 경우 신종플루 전염과 함께 발생했다. 모스코바에서만 9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으며 이중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