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간호인 수상자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손인순 간호본부장과 전주 신일중학교 최금란 보건교사가 공동 선정됐다.
올해의 간호인상은 지난 1년 동안 사회적으로 간호전문직 위상정립에 크게 기여했거나, 귀감이 될 만한 선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간호협회가 시상하는 상이다.
손인순 간호본부장은 3교대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정근무제도를 도입하는 등 병원 내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 서 왔다.
이를 통해 낮번과 초번 전담간호사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일과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밤번전담 간호사들이 학업과 다양한 자기개발 프로그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간호협회는 "고정근무제도 등 다양한 근무형태가 전 병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성공모델로 제시함으로서 궁극적으로는 병원 간호사들의 이직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최금란 보건교사는 '보건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뤄져야 하며, 건강은 가정·학교·사회의 상호협력을 통해 관리돼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도민을 위한 건강나눔 봉사, 건강상담 활동 등을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해 왔다.
또 보건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건교육 능력 향상 워크숍, 보건교사 해외연수 등을 진행해 왔으며 매년 전북지역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약물남용 예방 전문가 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건강한 미래를 위해 또래 도우미를 통한 눈높이 금연교육과 맞춤형 비만관리를 학교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뿐만 아니라 도민과 학생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성·비만·흡연예방 자료 전시회 및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난치병 제자 돕기 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간호정신을 구현하는 데 앞장 서 왔다는 게 간호협회의 설명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월 17일 제주 신라호텔 한라룸에서 열리는 대한간호협회 제78회 정기 대의원 총회 개회식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