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맥스(Fosamax)'와 같은 골다공증 약물을 복용한 여성의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14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지에 실렸다.
카멜 의료 센터의 게드 레너트 박사는 대장암 여성 환자 933명과 대장암이 없는 대조군을 비교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포사맥스(Fosamax)를 최소 1년동안 복용한 사람의 경우 이후 대장암 발생 위험이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결과는 아스피린 또는 스타틴 복용 및 채소 복용과 같은 다른 인자를 고려시에도 동일. 골다공증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5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너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계 약물을 건강한 사람의 암 예방 약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이런 연구결과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암 학회 전문가는 영국에서 실시된 초기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과 대장암 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에서 식도암의 위험성이 오히려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