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병원들은 의료기관평가 인증제로 뜨겁다. 인증제 교육을 하면 보통 1000명씩 몰리고, 병원내 인증제 TFT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대형병원 뿐만 아니라 전문병원들도 인증제를 대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
병원 인증제를 준비하는 중소병원들은 규정을 다시 정리하고, 서식을 만드는 일이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병원의 자료를 수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각 병원들이 규정이나 서식을 공식적으로는 대외비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개원컨설팅, 교육 및 개원관련서적출판을 목적으로 1993년 설립된 (주)에치피시가 ‘의료기관평가 인증대비 병원 규정·서식업무편람’을 출판했다.
(주)에치피시는 1994년 8월 ‘병원건립관련 법령집’을, 1995년 9월 ‘병원규정예문집’과 ‘병원서식예문집’을 출판한 경험을 살려 이번에 3가지 책을 수정·보완해 한권으로 묶은 것이다.
‘병원 규정·서식업무편람’은 의료기관 인증제를 대비해 국내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규정과 서식뿐만 아니라 법령에 포함된 주요 기준에 대한 내용을 대형병원에서부터 소규모 병원에서 사용하기 좋도록 병원규정 113개와 서식 및 기준 400여개를 실었다.
병원규정은 병원의 제반업무를 명문화한 것으로 업무의 조직화, 능률화,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꼭 필요하며 병원에서 꼭 지켜야 할 내용을 문서화 한 것이다.
이 책에는 기본규정, 기획·예산·교육규정, 조직·인사규정, 진료규정, 관리규정, 위원회 규정 등 총 6개의 영역으로 구분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병원의 규정을 분석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의료기관평가인증에 관심이 많은 병원들은 이 책이 참고도서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구성이 잘 돼 있다.
서식은 행정분야에 널리 사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획, 인사, 복무, 교육, 시설, 총무, 의료 등 병원의 각 분야에 필요한 서식과 의료관련법의 서식도 포함했다.
기준은 의료기관의 시설요건, 의료기관의 인력, 수련요건, 노인시설, 요양시설 등 의료관련법의 각종 기준들을 정리했으므로, 새로운 분야로 진료영역을 넓히거나 증축을 계획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특히 ‘병원 규정·서식업무편람’은 인증제가 아니더라도 병원 업무시스템을 개선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의 출발점은 병원 규정과 서식이다.
(주)에치피시, 1012쪽, 고급양장본, 87,000원, 구입전화 (02)392-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