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에 박창일 전 연세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이 임명됐다.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최근 박 전 연세대 의무부총장을 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의무부총장 취임식은 오는 21일 건양대학교에서 열린다.
박 의무부총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전체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환자가 서울로만 몰리는 기형적 현상을 건양대의료원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지역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적어도 중부 지역의 환자들이 서울의 병원으로 찾아갈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향후 10년에 걸쳐 의료원의 경영이 시스템에 의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좋은 시스템을 만들고 진료 시스템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의료기관 인증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시행하는 JCI인증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원은 의료원장 혼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며 행복한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 의료원장은 "교직원 여러분이 행복을 느낄 때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고 고객에게 친절나게 일할 수 있고 고객에게 친절할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료원장은 지난해 연말 연세대학교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며, 오는 22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건양대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