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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한 마리 빼!" 의협, 휘장 개선 착수

"죽음 형상 지팡이 개선 필요"…내부 의견 수렴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1-02-16 12:30:55
"의협이 사용하고 있는 휘장은 의신(醫神)의 형상이 아닌, 죽음을 형상하는 지팡이다. 교체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가 사용 중인 휘장. 뱀이 두 마리라는 점에서 그간 도둑의 수호신을 뜻하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지팡이 카두세우스를 뜻한다고 지적돼 왔다.
대한의사협회가 휘장과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휘장 개선에 대한 내부 의견을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의협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현재 휘장에서 뱀 한마리를 빼는 안과 이미지와 지명도를 향상하기 위한 CI(Corporate Identity) 개선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그간 의협 휘장이 의신의 형상이 아닌, 죽음을 형상하는 지팡이를 사용해 왔다는 문제 인식에 따른 것이다.

현재 의협 휘장에 그려진 문양은 지팡이를 감싸고 올라가는 두 마리의 뱀으로 돼 있다.

문제는 뱀이 한 마리일 때는 의신 '아스클레피오스'를 상징하지만 두 마리일 때는 죽음의 안내자와 상인, 도박꾼, 도둑의 수호신을 뜻하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지팡이 '카두세우스'를 뜻하게 된다는 점이다.

즉 의협 휘장이 부정적 의미의 카두세우스 지팡이를 뜻한다는 것.

의협 휘장은 미군정 시기에 미 육군 의무대의 휘장인 카두세우스를 본 딴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나 세계의사회,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의사회에서는 한 마리의 뱀이 그려진 휘장을 쓰고 있다. (좌측부터 세계의사협회, 미국의사협회, 일본의사협회)
이런 문제 인식에 따라 의협은 지난 2005년 한 마리의 뱀이 그려진 새로운 CI를 제작, 휘장 변경을 시도했다가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의협 관계자는 "미국의사회도 1912년 카두세우스에서 아스클레피오스 지팡이로 바꾼 바 있다"면서 휘장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의협은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 휘장 개선 관련 경과를 보고하고,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부의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으로 있어 2004년부터 끌어온 휘장 개선 사업이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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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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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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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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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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