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예방 백신이 소아의 폐렴 발생 비율을 낮추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지에 실렸다.
펜실베니아 의과 대학의 사미어 샤 박사는 1994-2007년 사이 미국내 소아의 폐렴 발생 건수를 조사했으며 1994년과 2007년사이 폐렴 발생 비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초기 천명의 소아 중 19명이 폐렴 진단을 받은 반면 연구 마지막 시기엔 소아 천명 중 22명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결과가 2000년 처음 시판된 화이자의 폐렴 구균 백신인 ‘프리베나(Prevnar)’의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초기 연구에서는 백신 사용 후 폐렴으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소아의 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었다.
화이자는 이번 시험이 백신의 영향을 살핀 것은 아니며 폐렴은 폐렴 구균외 다른 미생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현재 7종의 폐렴 구균을 예방하는 PCV7에서 새로운 폐렴 구균 백신인 PCV13로 올해 교체한다고 밝혔다. 샤 박사는 새로운 백신의 경우 더 나은 예방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