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CEO들 "병의원 영업사원 원천봉쇄 조치 과하다"

이석준
발행날짜: 2013-02-20 09:08:20
  • 의약품 정보 전달 등 순기능 외면 말아야…의협에 입장 전달

[메디칼타임즈=] 제약업계 CEO들이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내린 '병의원 영업사원 출입금지 조치'를 두고 "과한 거 아니냐"는 입장을 보였다.

리베이트는 분명 없어져야할 악습이 맞지만 의약품 정보 전달 등 영업사원의 순기능까지 원천봉쇄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20일 오전 한국제약협회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다.

이사회 참석 A제약사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제약계 리베이트 관련 입장이 발표될 것이다. 지금보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절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병의원 영업사원 출입금지와 관련해서는 "의약품 정보 전달 등 영업사원 순기능까지 막아서 되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 어느새 영업사원을 리베이트 매개체로 보는 사회적 경향이 생겼다. 이는 막아야하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한편, 현장에서 뛰는 영업사원들은 병의원 출입금지 조치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B사 영업사원은 "최근 병원 문 앞에 붙여진 '제약사 직원과 동물은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글귀를 봤다. 나름 명문대 출신인데 동물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것에 순간 화가 났고 직업에 대한 회의감까지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직 (출입금지 동참은) 일부 병의원 얘기지만 확산될 경우 영업사원이라는 직종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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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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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2 2013.03.14 14:42:58

    노환규 당장 물러나라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일일이 반박할 수는 없지만 몇가지만 지적합니다.



    1. 그동안 역대 의사협회 집행부 모두 저수가의 구조적인 문제, 이로 인한 의료왜곡현상을 수없이 지적해 왔습니다. 의약분업 투쟁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자정노력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2. 노환규 회장이 압도적으로 당선된 이유는 대외적 투쟁 의지를 보인 것이지 자정노력 같은 대내적 투쟁 공약이 아니었습니다.



    3. 쌍벌제 국회 통과에 적극 반발한 것은 누구보다 전의총과 노회장님입니다. 결정적으로 이것이 화근이 되어 임시총회에서 폭력사태까지 이어진 것이 아닌지요?



    4. 노환규 회장이 경험한 의료사고는 저수가와 거리가 멀고, 심장자상도 오진은 아닙니다.



    5. 현재 제공되는 리베이트는 대부분 합법적인 리베이트이며 병의원 경영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즉 경영상 어려움으로 리베이트를 받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명백히 허위 사실 유포입니다.



    6. 무분별한 보장성 확대는 저수가 정책의 고식화를 부릅니다. 진정 저수가 해결 의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7. 의협회장 주장대로라면 인의협은 명예회복과 함께 상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현재 노회장님은 처음 예상보다 능력이 부족하여 비판, 비난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자정운동과 같은 내부개혁에 반발하는 일부 회원들에 의해 핍박받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며 회원들의 명예마저 무시한 처사입니다.

  • 다까라 2013.03.14 14:16:21

    이번 기회로...
    다 까라..
    그리고 리베이트 받지마라
    이거 뭐 범죄자집단취급도 아니고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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