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간호대 박현애 학장 "간호교육 하향평준화 우려"
최근 보건복지부가 현재 간호사-간호조무사로 이원화된 간호인력 체계를 3단계로 재편하는 간호인력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간호계가 연일 들끓고 있다.
일부에서는 간호계와 간호조무사간 알력 다툼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며 일각에서는 간호계의 내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간호계에는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두개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존재한다. 대한간호협회 산하 간호인력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와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간호사 모임이 그것이다.
이중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간호사 모임을 이끌고 있는 서울대 간호대학 박현애 학장. 그는 간호협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 모임을 구성했다고 말한다.
박 학장은 "간호인력 3단계 개편안은 간호서비스 국제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의 취지를 정면으로 뒤짚는 정책"이라며 "결국 간호교육제도를 하향 평준화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간호협회는 간호조무과 신설을 막았다며 회원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회원들에게 알리고 간호인력 개편을 철회하기 위해 모임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간호협회에 이같은 사실을 계속해서 주장하는 한편, 국회의원과 언론, 시민단체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이를 공론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연세대, 고대 간호대가 공동으로 간호인력 개편방향 토론회 등을 열며 간호인력 개편안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지적하는 중이다.
박 학장은 "문제는 지방의 많은 회원들이 아직 이번 사태의 진실과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공론화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반대 서명을 추진하며 이미 전국 간호대 학생들과 병원 간호사 등을 중심으로 5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를 통해 복지부를 압박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그가 세운 의지와 별도로 간호협회와의 갈등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문제 의식은 같을지 몰라도 그 대응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간호협회는 이 모임을 임의단체로 규정하고 일체의 활동을 중지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반발해 모임은 불투명한 정책결정에 책임을 지고 간협 집행부가 사퇴해야 한다며 맞받아 치고 있다.
박현애 학장은 "회원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는 것은 협회가 가질 태도가 아니다"며 "집행부 사퇴 또한 그만큼 의지를 가지고 개편안 철회에 노력하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간협이 개편안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진정성을 보인다면 우리 또한 간협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신뢰할 것"이라며 "지금은 서로가 서로를 비판하기 보다는 힘을 합쳐 간호교육의 백년지 대계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정부도 개편안의 문제를 하루 빨리 인식하고 이를 철회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간호서비스 질 하락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간호계와 간호조무사간 알력 다툼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며 일각에서는 간호계의 내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간호계에는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두개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존재한다. 대한간호협회 산하 간호인력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와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간호사 모임이 그것이다.
이중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간호사 모임을 이끌고 있는 서울대 간호대학 박현애 학장. 그는 간호협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 모임을 구성했다고 말한다.
박 학장은 "간호인력 3단계 개편안은 간호서비스 국제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의 취지를 정면으로 뒤짚는 정책"이라며 "결국 간호교육제도를 하향 평준화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간호협회는 간호조무과 신설을 막았다며 회원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회원들에게 알리고 간호인력 개편을 철회하기 위해 모임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간호협회에 이같은 사실을 계속해서 주장하는 한편, 국회의원과 언론, 시민단체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이를 공론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연세대, 고대 간호대가 공동으로 간호인력 개편방향 토론회 등을 열며 간호인력 개편안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지적하는 중이다.
박 학장은 "문제는 지방의 많은 회원들이 아직 이번 사태의 진실과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공론화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반대 서명을 추진하며 이미 전국 간호대 학생들과 병원 간호사 등을 중심으로 5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를 통해 복지부를 압박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그가 세운 의지와 별도로 간호협회와의 갈등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문제 의식은 같을지 몰라도 그 대응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간호협회는 이 모임을 임의단체로 규정하고 일체의 활동을 중지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반발해 모임은 불투명한 정책결정에 책임을 지고 간협 집행부가 사퇴해야 한다며 맞받아 치고 있다.
박현애 학장은 "회원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는 것은 협회가 가질 태도가 아니다"며 "집행부 사퇴 또한 그만큼 의지를 가지고 개편안 철회에 노력하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간협이 개편안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진정성을 보인다면 우리 또한 간협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신뢰할 것"이라며 "지금은 서로가 서로를 비판하기 보다는 힘을 합쳐 간호교육의 백년지 대계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정부도 개편안의 문제를 하루 빨리 인식하고 이를 철회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간호서비스 질 하락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