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문제 해결 범국민대책위 구성을"

안창욱
발행날짜: 2005-03-31 12:53:00
  • 생산자단체, 정부·의협·한의협 등에 제안..."부작용 대안 모색"

[메디칼타임즈=]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 등 한약재생산자단체들은 의료계가 한약 부작용 실태조사에 착수하자 한약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와 생약협회는 30일 “한약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의협, 한의협, 한약사회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것을 각 단체에 공동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복지부와 식약청, 한의학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의협, 한의협, 한약사회, 한방병원협회, 한약협회, 의약품수출입협회, 한약제조협회, 한약도매협회, 전국약용작물협의회, 서울약령시협회, 한약발전연합회, 농협중항회 등 민간단체에 범국민대책위 참여를 제안한 상태다.

이들 단체는 대책위를 통해 한약계(생산, 제조, 유통, 소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전방향을 제기하고, 특히 의협이 제기한 한약 부작용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분석과 실현가능한 대안을 마련하자는 입장이다.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 관계자는 “범국민대책위는 한약 관련 단체를 모두 망라하는 것으로 현재 대부분의 단체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의협의 참가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한약을 먹을 수 있도록 품질의 과학화를 위해 노력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춘 믿을 수 있는 국산 한약재 재배, 유통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 단체는 범국민대책위 차원에서 가칭 한약품질관리기본법을 제정을 추진, 한약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범국민대책위 1차 회의는 내달 7일 오후 2시 서울악령시협회에서 가질 예정이며, 앞으로 한약 문제 발생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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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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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나무 2005.04.01 11:46:04

    그것도 좋은 얘기,그러나 누가 조사하느냐 보다는 정확한 조사를...
    한약재생산단체들이 한약문제 해결을 위해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니 다행한 일이다.
    무엇보다 한약에 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다행스럽다고 할 것이다.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기에 대책을 세우자고 나선것일 터이므로 이를 다행으로 여긴다는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일반국민들의 관심은 양한방의 우열을 두고 다투는등의 유치찬란한 행태에 있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양방이든 한방이든 모두 우리국민의 건강 생명을 지켜주는 고귀한 인술이므로,어느것 하나 소홀히 여길 수 없는 의술인 것이다.

    그러나 양한방을 막론하고 부작용은 있기 마련이어서 이를 저감시키기 위한 노력은 어느 한편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같은 노력은 무엇보다 문제점의 인식과 이의
    솔직한 시인으로부터 출발할수 있을 것이다.

    문제점을 호도하려 하거나 없다고 강변한다면 그 해결점은 끝내 찾을수 없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일반국민 전체일 것이다.

    양한방 양편모두 현상태에서 취해야할 급선무는 오만한 자세를 스스로 거두는 일이다.

    이제 묻겠다.
    과연 그대들의 의술이 완벽하단 말인가?
    과연 사용 약재에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는 말인가?
    과연 그대들의 의료가 오로지 국리민복을 최우선시한 양심적인 시술이었는가?
    굳이 답하기 싫다면 자문해보기 바란다.

    양한방을 막론하고 인면수심의 의원들에게 이모저모로 당하기만한 일반 국민들은 이시간도 일부 몰지각한 의료인을 상대로 이를 갈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약의 문제점이 제기되면 이를 오히려 고맙게 여기고 이에 잘 대처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양친께 보약 한제라도 지어 올릴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지,이를 지적하는 의견에 온갖 억지와 강변과 험구로 일관한다면 한방계에 무슨 신뢰가 가겠는가?

    이점 양방도 하나 다를 바 없다.
    자기편 연구 결과와 실증적 근거에 의해서 문제점을 지적해 주는 거야 백번 온당한 일이지만, 자칫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 사태를 부풀리거나 지나치게 위험성만 강조하여 마치 한방에서는 독약 팔아 이만 챙기는 파렴치한으로 집단인양 은근히 매도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 문제로 온 나라가 갈등속에 빠져 있는 우리 현실에서, 소위 활인술을 편다는 의료계마저 추한 꼴을 보이면 나라꼴은 어찌되는가?

    결론은 이렇다.
    한약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위 대책위원회를 결성하는것도 좋다. 그러나 그렇지 않더라도 기왕에 의료계가 한약 부작용 실태조사에 착수했다니 관련단체들은 이 연구를 도와 주면서 명확한 결과가 나오도록 함께 노력해도 좋지 않을까?

    누가 어느단체를 결성,조사하느냐보다 얼마나 정확하게 조사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가?--국민들은 오로지 여기에 관심이 있음을 의료계는 명심하라.

    행여 대책위원회에 의료계가 참여 하네 마네로 아까운 시간만 허비하고 불필요한 논쟁으로 국민을 피곤하게 하지나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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