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100% 보장' 실손형 보험 사라진다

고신정
발행날짜: 2009-06-22 14:38:30
  • 금융위, 연간 본인부담액 200만원 이하 보장률 90%로 조정

[메디칼타임즈=] 오는 10월부터 연간 본인부담액이 200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실손형 건강보험을 가입했더라도 지출한 진료비의 90%선까지만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연간 본인부담액이 200만원 초과인 경우에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본인부담금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손형 개인의료보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10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실손형 개인의료보험에 대해서도 이른바 '최소 본인부담금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도록 했다. 실손형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진료비 일부 금액을 환자가 반드시 부담하도록 한 것.

개선안에 따르면 입원비의 경우 10월부터는 연간 본인부담금 200만원 초과 부분은 현행처럼 전액 보장하되, 연 200만원이하 구간에서는 90%까지만 보장해 실질적으로 환자가 10%의 본인부담금을 부담하도록 전환했다.

현행 실손형 보험은 항문질환과 치과 등을 제외하고는 가입자에게 입원비 전액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또 방문회당 지급되는 외래 진찰비에서도 환자가 최소한으로 부담해야할 금액수준을 높였다. 의원은 1만원, 병원은 1만5000원, 종합전문병원은 2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보장을 해주도록 한 것.

지금은 보험사 자율로 5000원~10000원을 공제한 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모두 보상해왔다.

최소 본인부담금 설정 관련, 주요 개선 내용
이와 관련 금융위는 "그간 본인부담금을 100% 보장하는 실손형 개인의료보험이 의료이용량 증가를 유발해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과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되어 왔다"면서 "이에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최소 본인부담금 제도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금융위는 실손형 의료보험 상품의 단순화 및 표준화 작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상품유형을 10여종 수준으로 단순ㆍ표준화해 소비자의 상품 이해도 증진 및 상품간 비교가능성 제고하기로 한 것.

아울러 금융위는 정액형 중 도덕적 해이 발생우려가 큰 상품을 선별해 실손형 개인의료보험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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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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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빨들명단 2009.04.02 13:52:10

    확보해서 집에서 치료시켜야!
    입원료 인상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명대 오동일 교수팀이 발표한 입원료 상대가치 재평가 연구결과에 따르면 입원료 원가 보전율이 최저 20%에서 최고 57%에 불과했다. 수가가 원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병동별 원가보전율을 분석한 결과 △모유수유간호관리료 20% △납차폐특수치료실 28% △신생아실 34% △신생아중환자실입원료 44% △성인소아중환자실 46%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응급의료관리료의 경우 원가보전율이 52%에 그쳤으며△일반병동 및 무균치료실 55% △모자동실 및 격리실 57% 등을 기록했다.

    병상이 많을수록 손해 보는 구조가 현재 우리나라 의료의 현실이다. 일부 유명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병실을 풀로 채우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운영되는 병실도 제 값을 못받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병원들은 이때 문에 밥값을 올리고 비급여 항목을 개발하면서 근근이 적자를 메우고 있다. 정부가 줄 것을 제대로 안주니 이렇게 의료가 왜곡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 몫으로 돌아간다. 현재의 원료 수가를 원가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1조원에 달하는 재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건강보험재정이 넉넉지 않다는 이유로 결손액을 병원들이 책임지는 지금의 구조는 개혁되어야 한다. 입원료를 원가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우선 상대가치 조정 논의가 필요하다. 당상 원가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운 만큼 단계적으로 원가에 접근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아울러 병원들이 무리하게 비급여 부문에 매몰되지 않도록 부대사업 범위 확대 등 수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줘야 한다. 중소기업 범위 확대 등을 통한 세제 혜택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입원료 현실화를 위한 작업에 나서야 한다.

    앞으로 이명박정부가 어떻게 해서 이 나라를 투자할만한 나라, 노력할 만한 나라로 변모시킬지 모르겠지만 좌빨 시민단체,민노총, 민노당이 망쳐놓은 나라이다.

    이윤없는 원가 70%의 수가에서 의료발전은 우물에서 숭늉찾기의 도둑놈 심보이고 대국민 기만이다.

    공산이념, 사회주의이념이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치명적 문제 이윤보장없이 동기상실이 나타나기 때문에 허구이고 속임수이다.

    아직도 평양에 가면 김정일 장군 덕분에 무상의료, 무상교육의 지상천국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가본 사람은 안내원의 그런 선전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국민 사기이고 속임수이다.

    북한이 진정한 모델이고 민주주의라는 좌빨들의 허구에 속으면 이나라 경제, 의료는 파탄이고 북한처럼 민족이 엄청난 댓가를 치르게 된다.

  • 어이없음 2009.04.02 12:01:47

    으새 인건비 감축하면 되겠구만...참나...이러니 욕먹는거당
    본인 인건비를 책정해 놓고 계산하니 마이너스가 되는건 당연한 통계아닌가...일반 기업체 사원들은 임금 동결과 감봉 및 감원에 휩싸인 상황인데 본인 인건비는 상승시켜놓고 의료수가 올리라니 그러니 으새가 욕먹는거당...참 어이없는 통계군~~~~

  • 개원의 2009.04.02 11:17:00

    경영위기
    다른 의원은 어떻게 버티는지.
    슈퍼 일반약 판매는 알아하게 두고 올해는 수가 정상화에만 전력투구 했으면 좋겠다. 정말 문닫을 판이다. 취직자리도 없다. 어떻게 해야하나....

  • 통계청 2009.04.02 10:43:45

    표본수가 단단위라고???
    적어도 백단위는 되야!!!

  • 글쎄.. 2009.04.02 09:41:20

    표본수가 또 적군요
    그리고 의사의 인건비가 1억 1300만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설득력이 떨어지는 듯. 연구 결과를 일부만 올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좀더 구체화된 연구 결과를 올려주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개원의 2009.04.02 09:30:15

    좋은 발표다. 이참에 50%하자
    그나마 병원문 닫으면 파산될까봐 데모도 못하고 있는 개원의들.....
    수가 인상만이 의료 정상화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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