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운동 팔걷은 환자들 "천상 의사 선생님, 정치논리 희생양"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가 위증죄로 법정구속 됐다는 소식을 들은 피부과 의사들과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기양 교수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선처를 바란다는 청원운동까지 나섰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재판장 김태업)는 정기양 교수에 대해 국회에서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정 교수는 그자리에서 구속됐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에서 김영재 원장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뉴 영스 리프팅 시술'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의료계에 따르면 정기양 교수는 평소 동료 의사와 직원, 환자들에게 자신의 맡은 바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천상 학자이자 의사 '선생님'이었다.
정 교수의 1년 선배인 서울 A피부과 원장은 "지난주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10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며 "주임교수라서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그 때만 해도 별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세브란스병원 한 직원도 "정기양 교수는 피부암 분야에서는 권위자로 병원내에서 보직도 맡지 않은 채 연구와 교육에만 매진하는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인터넷 검색포털 사이트에서는 정기양 교수에게 실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나서서 그의 선처를 호소하는 청원 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
정 교수를 만나 20년 동안 스트레스 받았던 피부병을 고쳤다는 한 환자는 "이번 재판 결과가 너무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 교수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피부암 분야 명의다. 핵심적인 죄를 저지른 사람은 따로 있는데 너무나도 무거운 형량을 받은 것 같다"고 호소했다.
또다른 환자도 "10년 가까이 피부이식 및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며 "앉아서 진료하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항상 치료실, 수술실에 있는 명의다. 지금도 피부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이 정 교수님을 애타게 찾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 교수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이 환자의 청원글에는 23일 현재 360여명이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피부암 환자, 난치병 환자를 위해 선처 부탁한다", "15년 이상 진료받고 온 가족이 치료 받고 있다", "정말 따뜻하고 좋은 분이다", "정치논리에 희생양이 됐다" 등의 메시지들도 뒤따랐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진료공백에 차질이 없도록 예약 환자 진료 스케줄 조정에 나선 상황.
정 교수는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바로 다음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최후의 진술에서 "후학 양성과 연구에 전념했지만 법률적 지식과 사회생활에 무지했다"고 호소했다.
정기양 교수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선처를 바란다는 청원운동까지 나섰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재판장 김태업)는 정기양 교수에 대해 국회에서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정 교수는 그자리에서 구속됐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에서 김영재 원장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뉴 영스 리프팅 시술'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의료계에 따르면 정기양 교수는 평소 동료 의사와 직원, 환자들에게 자신의 맡은 바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천상 학자이자 의사 '선생님'이었다.
정 교수의 1년 선배인 서울 A피부과 원장은 "지난주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10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며 "주임교수라서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그 때만 해도 별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세브란스병원 한 직원도 "정기양 교수는 피부암 분야에서는 권위자로 병원내에서 보직도 맡지 않은 채 연구와 교육에만 매진하는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인터넷 검색포털 사이트에서는 정기양 교수에게 실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나서서 그의 선처를 호소하는 청원 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
정 교수를 만나 20년 동안 스트레스 받았던 피부병을 고쳤다는 한 환자는 "이번 재판 결과가 너무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 교수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피부암 분야 명의다. 핵심적인 죄를 저지른 사람은 따로 있는데 너무나도 무거운 형량을 받은 것 같다"고 호소했다.
또다른 환자도 "10년 가까이 피부이식 및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며 "앉아서 진료하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항상 치료실, 수술실에 있는 명의다. 지금도 피부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이 정 교수님을 애타게 찾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 교수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이 환자의 청원글에는 23일 현재 360여명이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피부암 환자, 난치병 환자를 위해 선처 부탁한다", "15년 이상 진료받고 온 가족이 치료 받고 있다", "정말 따뜻하고 좋은 분이다", "정치논리에 희생양이 됐다" 등의 메시지들도 뒤따랐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진료공백에 차질이 없도록 예약 환자 진료 스케줄 조정에 나선 상황.
정 교수는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바로 다음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최후의 진술에서 "후학 양성과 연구에 전념했지만 법률적 지식과 사회생활에 무지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