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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어린이병원 9월 오픈…다병원 체제 다진다

발행날짜: 2017-01-18 05:00:33

복지부 사업 선정 후 7년만의 성과…145병상 규모로 건립 예정

"전남대 어린이병원이 지역 거점 어린이 전문병원으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 체제를 갖출 전망입니다."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전남대병원 윤택림 병원장은 17일 어린이병원 건립 등 2017년도 추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어린이병원 건립. 윤 병원장은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7층에 145병상 규모의 어린이병원을 건립 중"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병원에는 소아중환자실 이외에도 신생아중환자실, 모체태아집중치료실, 소아병동, 산모병동, 소아외래클리닉, 발달재활센터 등 어린이병원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여기까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는 전남대병원을 어린이병원 사업 추진 기관으로 선정했지만 병원 내 공간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늦춰졌다.

이번에도 어린이병원 공간을 마련하고자 현재 병원 2동과 6동에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일부 신축 건물을 건립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오는 9월이면 전남대 어린이병원은 지역 거점 어린이병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 차원에서는 전국 최대규모의 다병원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원 이외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을 운영 중인 상황에서 어린이병원까지 합세하면 총 5개 병원 체제가 구축되는 셈이다.

윤 병원장은 "전남대 어린이병원은 지역 거점 어린이 전문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 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된 권역외상센터운영시스템과 관련해서도 응급의료 프로세스를 개선함과 동시에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윤 병원장은 "어린이병원 건립 이외에도 노후병동 리모델링과 의생명연구원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최첨단 시스템 및 진료환경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 한해는 좋은 진료와 빠른 검사를 원하는 환자들의 바람을 담아 'The Best On Time' 'Speedy Response'라는 두 개의 슬로건을 내걸고 환자중심병원으로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