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9,411억원(+2.5%, YoY)으로 부진했다. 영업일수가 작년보다 2일 더 많았음에도 작년 2월 증가율이 14.7%로 높았기 때문이다.
2월 누적 조제액은 1조 9,009억원(+4.2%, YoY)으로 작년 2월 누적 증가율(+9.0%)을 밑돌았다.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6,530억원(+3.7%, YoY), 외자 업체의 조제액은 2,881억원(-0.2%, YoY)이다. 국내 업체의 점유율은 69.4%(+0.8%p, YoY), 외자 업체의 점유율은 30.6%(-0.8%p, YoY)다.
하나금융그룹이 발간한 산업분석 보고서에서도 중소제약사의 강세가 눈에 띈다.
2015년도 기준 매출액 2,000억원이하의 중소형제약사의 일괄약가인하 이후 영업이익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을 보면 상위제약사들에 비해 안정적인 성장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일괄약가인하가 단행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상위제약사들의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0.2%, 2016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5.0% 수준이었다"며 "반면 중소형제약사의 경우 동기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17.1%이고 2016년 이들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1.8%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소 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 11.8% 수치는 일괄약가인하 전인 2010년도의 영업이익률 12.0%에 근접한 수치.
보고서는 "2012년 이후 제약기업들이 영업이익 측면에서 8.7%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평균 영업이익률이 7.4%로 회복세를 보인 것은 상당부분 중소형제약사의 선전 때문이라 할 수 있다"며 "상위제약사들의 영업이익 성장세와 마진은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소형제약사들은 쌍벌제 및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으로 영업환경이 위축된 상위제약사 시장으로 침투하거나 적극적인 개량신약 개발 추진 및 수직계열화 등의 전략을 통해 빠른 성장세 회복했다'며 삼진제약, 대원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신일제약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