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노바티스의 철 중독 치료제 엑스자이드와 아스텔라스의 과민성 방광증 치료제 베시케어 제네릭이 대거 시장에 진입한다.
베시케어 제네릭이 5mg, 10mg 함량이 각각 35개 품목이 진입하고, 엑스자이드 제네릭은 제형을 개선한 품목이 진입하는 만큼 제약사별 영업력과 성공적인 제형 개선이 시장 장악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28일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 일부개정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엑스자이드(성분명 데페라시록스) 제네릭 9개 품목이 시장에 진입하고 오리지널의 상한가격은 인하된다.
데페라시록스 0.125g 함량은 JW중외제약의 제이자이드산과 건일제약 엑스페리드산이 4774원의 상한금액을 받았다.
0.25g, 0.5g, 1g에서 JW중외제약 제이자이드산과 건일제약 엑스페리드산은 각각 9583원, 1만 9129원, 3만 8259원을 상한금액으로 책정됐다.
현탁액인 대원제약 페듀로우현탁액은(0.25mg/10mL)는 1만 5187원을 상한금액으로 받았다.
한편 제네릭 진입에 따라 노바티스의 오리지널 엑스자이드의 상한금액도 인하된다.
엑스자이드확산정 125mg이 기존 6820원에서 4774원으로, 250mg이 1만 3690원에서 9583원으로, 500mg이 2만 7327원에서 1만 9129원으로 조정된다.
또 엑스자이드필름코팅정 90mg이 6820원에서 5251원으로, 180mg이 1만 3690원에서 1만 541원으로, 360mg이 2만 7327원에서 2만 1042원으로 인하됐다.
퍼스트제네릭으로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먼저 얻은 대원제약 페듀로우현탁액(0.5g/20mL)은 한달새 2만 2781원에서 1만 7541원으로, 페듀로우현탁액(12.5g/500mL)는 1424원에서 1097원으로 몸값을 낮췄다.
엑스자이드는 물이나 주스에 타야 하는 확산정 제형이 복약순응도를 저해하는 단점으로 꼽혔다.
엑스자이드 특허 만료를 손꼽아 기다려온 국내 제약사들도 제형 변경으로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내달 제네릭간 경쟁은 제형 개선의 호응도에 따라 시장 장악 여부가 가늠될 전망이다.
대원제약 페듀로우는 뜯어서 마실 수 있는 현탁액 제형으로, 엑스자이드는 확산정을 개선한 필름코팅정을, 건일제약 엑스페리드산은 산제 제형을 내세워 시장성을 가늠한다.
7월 14일부터 베시케어 제네릭 5mg 35품목, 10mg 35품목이 시장에 진입한다.
5mg 함량에서 한화제약 솔리카정, CJ헬스케어 베시스타정이 534원으로 최저가를, 이를 제외한 삼성제약 삼성솔리페나신정, 제일약품 솔리나신정 등 25개 품목이 593원을, 이외 종근당 솔리토스구강붕해정, 휴온스 휴페나신정, 대화제약 소울큐정, 대원제약 솔리프로정, 경동제약 솔페신정이 678원으로 최고가를 받았다.
10mg 함량 역시 5mg과 상한금액이 같고 제약사별 최고가, 최저가 상황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