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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만관제 1주년 앞두고 '선물보따리' 푼다

발행날짜: 2017-07-03 12:00:30

공인인증서 문제점 개선 동시에 성실참여자 의료기기 무상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사항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불편사항으로 꼽혔던 '공인인증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범사업에 성실하게 참여한 환자에 대해선 대여한 의료기기를 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일부터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참여자의 혈압·혈당 수치 전송 편의를 위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 로그인 방식의 건강iN 모바일앱'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의 경우 그동안 참여를 위해선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여부를 인증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함에 따라 노령 환자가 많은 만성질환의 특성 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전송방법이 불편하다는 현장의견을 반영해, 참여자의 '공인인증서'는 '등록번호'로 대체하고 본인여부는 휴대폰 뒤 4자리로 일치여부를 확인해 개인정보 보호와 전송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이를 통해 저조했던 의원과 환자의 참여 확대로 이어져 동네의원인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상시적 만성질환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

여기에 아이폰 소유자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없었던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해 7월 중 아이폰 소유자도 관련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건강iN 모바일앱'은 구글 PLAY store에서 한글 '건강인'으로 검색 설치하고, 애플사의 승인절차만 남은 아이폰도 7월 중 오픈예정으로, 이젠 아이폰 사용자도 시범사업에 참여해 손쉽게 수치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보공단은 오는 9얼 시범사업 1주년 시점에 맞춰 성실 참여자의 한해 대여한 의료기기도 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실 참여자의 경우 월 평균 2회 이상 질병정보를 전송한 환자로 건보공단은 규정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수치 전송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3만 1185명)에게 간편 모바일앱(건강iN) 설치와 전송방법을 포함한 서한문을 개별 발송했다"며 "설치 URL 주소를 SMS 문자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송방법 개선으로 쉽고 편리하게 혈압·혈당 수치를 전송할 수 있게 돼 참여자의 자가 관리 강화와 함께 의사의 상담·관리도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