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램시마 100mg주의 수출 증가로 크로아티아로 수출이 대폭 증가(356.1%) 했으며, C형 간염치료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레디파스비르'와 '소포스부비어'의 수출이 많아져 아일랜드로의 수출 증가폭(75.1%)도 컸다.
한편 지난해 수입도 56억 3,632만달러(6조 5,404억원)로 2015년(49억 5,067만달러, 5조 6,016억원) 대비 13.8% 증가했다.
이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약제 급여가 적용된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정'(1억 2,152만달러, 27,620%)과 '하보니정'(7,140만달러, 1,933%) 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수입 국가별로는 영국(8억 5,095만달러, 9,874억원), 미국(7억 5,902만달러, 8,808억원), 중국(6억 3,484만달러, 7,367억원), 독일(5억 7,533만달러, 6,676억원), 일본(4억 8,500만달러, 5,628억원)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 수입 실적 역시 영국이 2015년 3위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은 C형 간염치료제인 '소발디정(27,620%)'과 '하보니정(1,933%)'의 급격한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2015년에 이어 7,047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그 뒤로 종근당(6,846억원), 대웅제약(5,975억원), 녹십자(5,756억원) 등이었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와 B형 간염, 뇌수막염의 혼합백신인 퀸박셈주(933억원)가 2015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동맥경화치료제인 플라빅스정75mg(739억원), 녹십자-알부민주20%(728억원) 등의 순이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램시마원액(4,139억원)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유한화학레디파스비르아세톤용매화물(760억원), 소포스부비어(72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처음으로 2조원에 진입했으며, 수출도 1조원을 돌파하면서 2015년에 이어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