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원외처방 전체 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를 기록하며 29개월만에 첫 역신장했다.
7월 증감률은 국내 업체가 +0.2%, 외자 업체는 -4.7%로 신규 대형 품목이 많지 않은 외자 업체의 상대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신한금융투자 제약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원외처방 조제액 9,703억원(-1.3%, YoY)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폭이긴 하지만 2015년 2월 이후 첫 역신장이다.
7월 누적 조제액은 68,773억원(+3.8%)으로 7월 증감률은 국내 업체가 +0.2%, 외자 업체는 -4.7%로 신규 대형 품목이 많지 않은 것이 외자 업체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국내 업체의 점유율은 상위 10대 업체가 24.2%(+0.2%p), 국내 중견 업체 20.2%(+0.5%p), 30위 미만 영세 업체는 25.6%(+0.4%p)다. 대형사 중에서는 종근당(+3.9%), 유한양행(+2.1%)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중소형 업체에서는 대원제약(+8.1%), 유나이티드(+6.0%)의 성장률이 양호했다.
불안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제약 합산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제약 합산 영업이익을 1,368억원(+4.8%, YoY)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2분기 당사 제약 커버리지 합산 영업이익은 1,374억원(+29.2%)으로 컨센서스(1,304억원)에 부합했다"며 "3분기는 1,368억원(+4.8%), 4분기는 1,124억원(+66.1%)으로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에서는 국내사가 선방했다.
KTB 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내자계 상위 10개사 합산 마켓쉐어는 +0.2%p(YOY)로 2016년 3월 이후 첫 반등했다. 이는 상위 10개 제약사에 처방액 신장률이 높은 JW중외제약 신규 편입 효과로 풀이된다.
외자계 상위 10개사 마켓쉐어 합산은 -1.1%p(YOY), +0.2%p(MOM)를 기록했고 내외자계 중소형 합산 마켓쉐어는 +0.9%p(YOY), -0.2%p(MOM)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 처방액과 점유율(YOY)은 ▲한미 +1%/+0.1%p ▲종근당 +4%/ +0.2%p ▲대웅 -6%/-0.1%p(글리아티린 제외 -4%/-0.1%p) ▲동아 -15%/-0.4%p ▲유한 +2%/+0.1%p(주요 코프로모션 포함 +10%/+0.6%p)를 기록했다.
1~7월 누적 처방액(YOY)은 한미 +6%, 종근당 +8%, 대웅 -4%, 동아 -11%, 유한 +10%(주요 코프로모션 품목 포함 +7%)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