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서남대 폐쇄로 서남의대 정원 49명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즉, 내년도 의과대학 지망생들은 2017년도 대비 49명 감소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의료자원과장은 17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서남대 폐쇄 방침에 따라 2018년도 서남의대 정원 49명은 보건복지부가 회수할 방침"이라면서 "타 의과대학으로 정원을 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내년도 정원 배정에 대해 논의된 바 없는 상태에서 2018년도 정원 계획을 내놓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9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에는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반영할 계획이다.
곽 과장은 "2019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에는 49명을 어떤 방식으로든 배정할 예정"이라면서 "지금부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17일, 교육부가 서남대에 대한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한 데 따른 것.
교육부는 서남대 폐쇄 방침을 정하고 20일간 행정예고를 진행, 법인 해산명령도 함께 행정예고 했다.
이에 따라 서남의대 신입생 정원 49명이 허공으로 뜨면서 정원을 어떻게 배정할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앞서 전북도 내에 의과대학으로 정원을 배분하는 방안과 의대 설립안 등 다양한 의견이 거론됐지만 결정된 바는 없는 상태.
곽 과장은 "현재 확실한 것은 2018년도 서남의대 정원은 복지부가 회수, 타 대학에 배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그외 정원 배정 방안에 대해 여론이 분분하지만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로 추후 협의할 사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