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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집중심사 강조 "조정보다 의료비 절감 커"

발행날짜: 2018-03-28 12:00:50

선별집중심사 결과 공개, PCI 척추수술 건수 전년도 대비 감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특정 진료항목 현미경 심사를 통해 465억원을 절감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특히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의 집중관리로 진료행태가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28일 상급종합병원, 한방병원,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을 대상으로 척추수술 등 12항목에 대해 실시한 '2017년 선별집중심사' 결과, 의료비 465억원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선별집중심사를 통해 12개 항목 중 10개 항목이 적정진료 목표 수준을 달성했으며, 진료행태개선율은 66.0%로 나타났다.

이 중 진료행태개선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로, 81.4%의 진료행태 개선을 보였다. 즉 전년도와 비교해 시술건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또한 척추수술의 경우도 전년대비 수술건수가 감소해 진료행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이 같은 진료행태 개선에 대해 사전예고와 집중관리로 인한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한방병원 입원(근골격계 질환) 항목의 경우는 진료행태 개선율이 55.7%로 집계돼 당초 목표로 잡던 진료개선율을 달성하지 못했다.

2017년도 선별집중심사 진료행태개선율 (단위: %))
심평원 관계자는 "진료행태 개선율은 전년도와 비교해 수술건수나 시술건수가 진료행태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비교 평가하는 수치"라며 "대부분의 항목이 전년도와 비교해 목표로 했던 진료행태 개선이 이뤄졌지만, 한방병원 입원은 목표로 했던 입원일수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들이 많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한방병원 입원의 경우는 전국 지원에서 올해도 선별 집중심사 항목으로 선정해 관리 중"이라며 "전체적으로 절감된 의료비 465억원 중 적정진료를 통해 청구량 감소로 절감된 '사전예방금액'은 283억원으로, 심사조정액(182억원)보다 절감효과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평원은 2018년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는 2017년 대상항목 9개(12항목 중 3항목 종료)와 신규 4개를 더한 총 13개 항목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신규항목으로 심평원은 세기변조방사선치료, 자동봉합기, 유전성 및 비유전성검사,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