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는 다섯 번째 초청 의사 연수 교육으로 캄보디아 의사 샘 마리넷(Sam Marneth)씨를 초청해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안동병원에서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마리넷 씨는 캄보디아 프레아비헤아르(Preah Vihear) 주립의료원 소속 의사로 안동병원 심전도 검사와 판독, 심장초음파 검사·판독 등의 교육과 실습을 병행했다.
관상동맥 조영술과 중재술, 심장전기생리검사, 심장박동기 삽입술 등까지 참여하며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고 있다.
심혈관센터에 근무하며 소속 의료진과 함께 환자를 협진하는 기회도 가졌다.
마리넷 씨는 보다 깊이 있는 연수교육을 위해 오는 7월 24일부터 3개월간 추가로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 첫 해부터 캄보디아 의사를 초청해 교육비와 항공 및 체재비 등 일체를 지원해 연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의료봉사 첫해에는 동국대 경주병원 협조를 얻어 캄보디아 왕립군의과학연구소와 교육 및 학술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만 쿵(Man Kung)씨를 초청해 2개월 동안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해마다 캄보디아 의사들이 칠곡경북대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등 대구 경북에 있는 병원에서 3~6개월 동안 연수를 받았다.
연수교육에 참가한 의사들은 연수기관뿐 아니라 대구와 서울·대전·경주 등에서 열리는 각종 의학연수강좌와 심포지엄에도 참여하면서 다양한 최신의학지식을 접할 기회를 가졌다.
장유석 회장은 "초청 연수 프로그램은 해외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하면서 생명과 직결된 의과의 성실성이 보장된 의사를 매년 한 명씩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의사회는 오는 7월 19일부터 80명의 봉사단을 이끌고 샘 마리넷(Sam Marneth)씨가 근무하는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