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만 수 없이 바뀌는 건강보험 급여기준으로 진료비 삭감과 현지조사 위험에 노출된 중소 병의원과 함께 호흡하며 위험요인을 예방하고 경영 효율을 증대시키는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주)숨 메디텍 이병설 대표(47)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창립 7년차 심사청구 컨설팅 및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동안 노력과 성과 그리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숨 메디텍은 2013년 5월 창립 이후 중소병원협회 및 산부인과의사회, 임상고혈압학회 등과 MOU 체결 등 심사청구 컨설팅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며 매년 30% 고속 성장했다.
여기에는 2016년 의원급 진료비 분석 솔루션 'ARGUS'에 이어 치과용 솔루션 'EZ ONE' 그리고 심사평가원 출신 인재 영입에 따른 현지조사와 자율점검제 컨설팅 전문성 강화 등이 크게 작용했다.
이병설 대표는 "창립 당시 소규모에서 현재 직원 20명과 외부 컨설팅 전문가 30명으로 발전했다. 컨설팅 업체 난립으로 의료기관들이 컨설팅을 요청하고도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번지르르한 말이 아닌 경영개선 결과로 의료기관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숨 메디텍은 의원급 700여곳과 전문병원과 중소병원 450여곳,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150여곳, 분만병원과 종합병원 200여곳 등 전국 의료기관 1700여곳의 컨설팅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 대표는 "문케어 정책으로 급여항목이 급증하면서 중소 병의원들이 진료비 청구 시 누락하거나 착오청구로 삭감 당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지방 중소병원을 가보면 전문인력이 부족해 주먹구구식으로 청구하면서 누락되거나 추가 청구가 가능함에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숨 메디텍이 의원급 사전심사 솔루션 'ARGUS' 개발에 이어 지난 3년간 중소병원 솔루션 개발에 공을 들인 이유다.
이병설 대표는 "오는 4월 병원급 대상 사전심사 분석 솔루션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400여개 병원이 해당 솔루션 설치 입장을 표했다. 현재 최종 검증 단계로 진료비 청구 삭감율을 최대 90%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숨 메디텍의 지난 7년 간 경험과 노하우를 투입해 개발한 결과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많은 중소병원 병원장들이 삭감 트라우마와 함께 환자 민원에 시달리면서 진료비 청구에 무뎌지는 경향이 있다. 잘못된 청구와 현지조사 등 문제가 발생해야 사전 예방 중요성을 인지한다"면서 "정부도 문제가 있다. 수시로 바뀌는 건강보험 급여기준과 고시로 인해 전문가조차 적정청구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숨 메디텍 강점은 현지조사와 자율점검 전문인력이다.
심사평가원에서 다년간 현지조사 실무를 거친 인재들을 영입해 의료기관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
그는 "복지부와 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등 외부의 조사에서 의료기관이 취약한 부분을 명확히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지조사 경험을 지닌 직원들이 실전과 같은 명쾌한 진단으로 컨설팅 의료기관들의 만족도를 배가시켰다"고 답했다.
이병설 대표는 최종 목표를 묻는 질문에 "숨 메디텍이 성장하는 데 많은 의료기관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기회가 된다면 의료기관 누구나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경영진단 포털서비스를 운영하고 싶다"고 전하고 "의료기관들과 동반자로서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는 숨 메디텍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