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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없어도 커뮤니티케어 가능..팀접근법 제시 눈길

박양명
발행날짜: 2019-04-29 14:13:00

치협·한의협·간협, 2월부터 컨소시움 운영…제도 발전방향 논의
"의료와 보건, 복지 등이 통합적으로, 팀으로 접근해야"

의사를 뺀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가 연합해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 일명 '커뮤니티케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는 2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보건의료 컨소시움' 토론회(주최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세 단체는 지난 2월부터 컨소시움을 구성해 4번에 걸쳐 커뮤니티케어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지역사회에서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의료와 보건, 복지 등이 통합적으로 제공돼야 하고, 팀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의료계 모두와 정부가 협동해 커뮤니티케어 실시에 적극 임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직역별 단독법 제정 등 5가지 제안을 했다.

▲직역 간 협업을 통합 노인 맞춤식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 모델 만들기 ▲방문 진료 및 간호, 요양에 대한 적절한 수가와 제도 정비 ▲65세 이상 노인에게 방문간호 제공 의무화 ▲기본간호 영역에서 방문간호 지시서 적용 제외 ▲직역별 단독법 제정 등이 그것이다.

이들 세 단체는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에 한정돼 있는 낡은 틀을 갖고 있다"라며 "현행법에 의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장벽을 제거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장에서 전문 의료인의 활발한 업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커뮤니티케어 추진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