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의사들이 초음파 급여화에 발 맞춰 초음파 적극 활용에 나섰다. 내과계 학회들이 진행하는 '인증의제'도 도입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윤상섭 신임 회장(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은 31일 외과 전공의 3년제 수련에 발 맞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윤상섭 신임 회장은 최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새롭게 학회를 이끄는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임기는 2019년 5월부터 2년간 이다.
외과초음파학회는 2012년 12월, 외과초음파 연구회로 창립된 이후 현재 1175명이 활동하고 있는 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 중 가장 많은 정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학술단체다.
내과계 의사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는 초음파에 대해 이제는 외과 의사들이 초음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진단과정 뿐 아니라 수술 중에서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게 되어 앞으로 많은 외과 의사들의 교육과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윤상섭 회장은 외과 의사들도 초음파 활용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인증제 도입을 공언했다.
신임 회장에 취임한 윤상섭 교수는 "외과초음파 검사와 관련된 모든 질환과 검사를 망라한 체계적인 학술과 임상활동까지 영역을 넓혀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학회로 거듭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과 전공의 수련 3년제 전환에 맞춰 전공의 대상 실기 교육과 외과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확대 발전시키고,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개최와 같은 국제학회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상섭 회장은 신장 및 췌장 이식과 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혈관 중재의 권위자로서 가톨릭의대를 87년도에 졸업하고 성바오로병원에서 외과 과장 및 사지혈관센터 소장, 홍보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학회활동으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평가위원, 정맥학회 이사, 외과초음파학회 학술이사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혈관외과학회 상임이사, 당뇨발학회 상임이사, 투석혈관학회 상임이사,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 건강보험전문평가위원회 위원,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분야별 전문평가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