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단 구성 움직임에 대구시, 경상북도, 강원도가 합류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의사회는 지난 26일 저녁 대구시의사회관에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갖고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발대식도 잇달아 개최했다.
대구시의사회와 경북의사회는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함께 열었지만 단체는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대구시의사회 총선기획단은 민복기 부회장이 단장을, 이상호 총무이사가 간사를 맡아 총 27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경북의사회는 노진우 부회장이 단장을, 이승현 기획이사가 간사를 맡았다. 총선기획단 위원은 총 29명이다.
총선기획단은 보건의료정책 제안서를 각 정당에게 전달하고 각 정당별 보건의료 공약을 비교 분석해 총선 관련 홍보, 회원 및 가족,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게 투표 적극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회원 모두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총선기획단이 소중한 단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강조했다.
경북의사회 장유석 회장도 "건강한 마음으로 진료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총선기획단이 필수로 당을 설득해야 한다. 정당보다는 정책을 보고 선택하자"고 말했다.
강원도의사회도 지난 25일 총선기획단 출범식을 가졌다. 민병억 총무이사가 단장을 맡았다.
민 단장은 "의사의 정치 세력화는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회원의 권익을 지키고 올바른 의료체계 유지를 목표로 지역 정치권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회원을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강원도 의사회 총선기획단 발대식에는 의협 이필수 총선기획단장(전남의사회장)과 이무열 대변인(중앙의대)이 모두 참석했다.
이필수 단장은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총선참여를 통해 의료계의 정치역량 강화 및 회원 권익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