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 개선 방향에 대한 의료계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학병원 교수부터 개원의까지 2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정부가 마련 중인 의료전달체계 개선 중장기 대책의 발표에 대응해 내부적으로 중장기대책 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TFT(위원장 이상운)' 구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 결과 위원장을 포함해 22명이었던 TFT 위원에 의협 이영화 기획이사(간사), 제주도의사회 이권호 서귀포시의사회장이 합류해 24명으로 늘었다.
더불어 기존 대한개원의협의회 윤웅용 의무이사가 이혁 보험이사로 바뀌었다.
TFT 구성 현황을 보면 단장인 이상운 부회장을 포함해 자문위원까지 의협 관계자만 13명이 참여한다. 절반이 넘는 숫자다.
여기에 16개 시도의사회 추천 위원3명, 대한의학회 추천위원 3명, 대개협 추천위원 3명에 대한가정의학회 장영민 보험이사,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조현호 의무이사가 활동한다.
직역별로 보면 대학병원 교수가 6명이고 병원장이 3명이다. 역시 절반 이상은 개원의다.
의협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TFT는 협의체에서 만든 안을 바탕으로 정부, 시민단체, 노동계, 전문과와 함께 하는 전달체계TFT에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상운 위원장은 "보다 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합류 의사를 보인 단체에서는 모두 회의체에 참여하도록 했다"며 "의료계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안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는데로 많은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