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 산하 베스티안 부산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대신한 조촐한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0년 간 의료기관과 함께한 8명의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베스티안 부산병원은 2012년 부산지역 병원급 최초로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하고 현재까지 인증의료기관으로써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관리를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화상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아 부산 경남지역을 비롯해 순천, 여수 등 남부지역 상당수 화상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남부권역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신명하(외과 전문의) 병원장은 "과잉진료를 지양하고 화상 환자들에게 합리적이고 올곧은 진료를 지향하며 보낸 10년의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앞으로의 10년도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을 때 결과 보다는 닥쳐온 위기들을 잘 넘기고 사회에서 기대되는 나의 역할을 훌륭히 해나가는 과정에서 얻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훨씬 컸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사회활동이 위축돼 있고 사태이후 예상되는 경기 침체 등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직분에 충실하며 각자 역할을 다하면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베스티안 부산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외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건강검진센터를 갖추며 90병상의 입원병실을 보유하고 있고, 365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